예쁜 DIY 피아노 오르골
레슨하는 아이들 바이엘 교재 끝난 기념으로 어떤 선물을 해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녀석이예요!
피아노모양 오르골!!
심지어 가격도 엄청 착해요.
(피아노 오르골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대략 6~7천원쯤 해요)

아이들 도레미도 모른 상태로 시작해서 바이엘 끝나려면 대략 1년~1년반 정도 걸리는데,
그 과정중에 하기 싫은 날도 있었을테고,
너무 어려워서 힘든날도 있었을텐데.
다들 잘 견디고 꾸준히 연습해준게 너무 기특하네요.
선믈을 안해줄수가 없어요~~
맘 같아선 상장이라도 프린트 해줄까도 생각했음 ㅋㅋㅋㅋ
DIY 라서 아이와 같이 만들어봐도 잼있을거 같아요.
비닐안에 재단되어진 나무조각과 작은 드라이버, 본드, 사포, 설명서까지 들어있어요.
설명서는 중국어였지만 ㅡ.ㅡ 요즘 구글 번역기 잘 돼있으니 ㅋㅋㅋ

오르골은 이렇게 생겼어요.
손잡이를 돌리면 원통이 돌아가는데,
원통표면에 볼록볼록 튀어나온 부분들을 왼쪽 실로폰 처럼 생긴 쇠가 튕기면서 소리가 나요.
원통의 볼록 부분의 간격이나 위치에 따라 음 높낮이나 길이가 정해지겠죠~
아이들은 이런것들 보며 너무 신기해 해요.

아이와 같이 만들면서 물감으로 색깔도 칠해봤어요~~
나무에 물감 칠해지는 느낌 좋아요~~
피아노는 검정이지!!
악보에 음표도 깨알같이 그려넣었더니 진짜 디테일 멋진 피아노가 됐네요 ㅎㅎㅎㅎ

까만 피아노도 이쁘지만 원래 나무색 피아노도 멋스러워요~

오르골이니까 소리를 들어봐야죠~
오르골 소리는 너무 청아하고 예뻐요.
이 피아노에 저장된 노래는 많이 들어본건데 뭐더라 뭐더라??
천공의성 라퓨타 OST, 너를 태우고.
예요~ㅎㅎ
클래식 곡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 뭐.
레고인형을 의자에 앉혔더니 찰떡!


이뻐요 이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