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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냠냠 맛있는 소곡집

전 아이들 피아노를 가르치는 레스너예요~
체르니 100번이 끝나가는 아이에게 소곡집을 한권 같이 해보려고 이책 저책 최근에 많이 살펴봤네요.

"해피랜드 소곡집" 으로 수업을 해본적이 있는데 해피랜드는 일단 스프링 형태라 그건 좋더라고요!
근데 뭔가 수록곡 2프로쯤 아쉬운 느낌이라...

세광출판사 "땡큐 소곡집" 도 1권은 바이엘 후반 수준이고 2권은 체르니 100번정도 하는 수준인데, 같은 가격에 3권으로 나눠져 있으니 뭔가 비싼 느낌.....

그래서 새로운 걸 검색하다가 이번에는
음악세계 출판사의 "냠냠 맛있는 소곡집" 을 해보기로 했어요~

"소곡집" 과 "재즈소곡집" 의 차이가 뭘까요?
출판사마다 거의 같은 이름의 소곡집과 재즈소곡집이 있어요.
"냠냠 맛있는 재즈소곡집" 도 있고,
"냠냠 맛있는 소곡집" 도 있죠~

쉽게 말해서 재즈소곡집은 요즘노래,
소곡집은 그 옛날 모차르트 베토벤 시절 클래식노래 모음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재즈소곡집에는 요즘 아이들이 보는 만화영화 노래, 이루마 곡 같은 뉴에이지나 CF 노래들이 들어있어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좋아요~
소곡집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듯한 클래식 명곡들을 피아노로 쉽게 편곡해 놓은 거예요.
소곡집 연습해두면 나중에라도 익숙한 클래식 곡들이 많아져서 참 좋을것 같아요.

다시 돌아와서 ㅎㅎ
냠냠 맛있는 소곡집은 60곡이 넘게 수록돼있어서 두~꺼워요.
이 한권 다 치고나면 모르는 클래식이 없을것만 같은 ㅎㅎㅎ
나중에 음악감상 시험 같은건 식은죽 먹기가 되려나요~

목차를 한번 살펴볼게요~

제목만 봐서는 무슨노래인지 모르는 노래들 같지만
들어보면 다들 익숙한 노래들이예요. 어디선가 들어본것 같은~~~

전체 다는 아니지만 군데군데 풀 컬러로 된 예쁜 페이지가 있어요 ㅎㅎ
삽화도 예쁘고요~ 아이들이 또 이런거에 혹해서 열심히 연습하더라고요.

온라인 서점 상세페이지에도 안에 내용을 볼수 없어서 난이도나 편곡 구성을 알수가 없더라구요.
넘 답답했어서 몇곡 추려서 대략 분위기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초반 난이도는 어렵지 않아요~
바이엘 후반부터 할 수 있을 정도.

누구나 칠수 있지만 아무도 악보보고 칠수는 없다는 그곡!!
고양이의 춤도 있네요 ㅎㅎㅎ
플랫이 무려 6개나 붙어있어요~~
악보만 봐서는 너무 어려워서 아무도 안하려고 할듯.

얼마전 리스트 원곡으로 연습하느라 고생했던 라캄파넬라!!
다장조로 쉽게되어 있지만 편곡이 세련돼서 느낌이 잘 사네요~~오..

어릴때 학원에서 은파치고 있으면 잘치는 언니였는데 ㅋㅋㅋㅋ
이 장도 오면 체르니 100 후반 난이도는 되는듯 싶어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이십일번~!
그음악을 내 귓가에 속삭여주면~~
이 노래 따라부르고 있으면 최소 30대 중반 ㅋㅋㅋ
저 노래 가사에 나오는 모차르트 피협 21번이 이겁니다~~~
어디선가 들어본거 같죠 ㅎㅎ

여기까지 띄엄띄엄 수록곡들 살펴봤네요~~
바이엘 후반~ 체르니 100번 치는 친구들 병행교재로 쓰기 괜찮은 책이였습니다~!